충격적인 논란의 실체 공소장 통해 공개
무소속 박완주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완주 의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20대 총선 직전 박 의원의 아파트 단지 내 노래방과 지하주차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당인 국민의당은 박 후보의 행태를 맹렬히 비판하며 사퇴와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괴롭힘의 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식당에서 'A씨'로 지목된 피해자와 비서 1명과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 후 이들은 노래방으로 향했고, 박 의원은 비서를 불러낸 뒤 A씨에게 성적인 접근을 시작했습니다.
'A'가 박 의원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박 의원은 계속해서 부적절한 접근과 요구를 했습니다. '갑'이 외부 비서에게 전화를 걸려고 하자, 박 의원은 함께 차를 타고 가자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갑'은 어쩔 수 없이 박 의원과 함께 차를 타고 의원실 지하주차장까지 이동했습니다.
멈추지 않는 추행
차에서 내린 후에도 박 씨는 원치 않는 접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A'의 손목을 강제로 잡고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기며 위층에서 술을 더 마시자고 제안했습니다.
'A'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질 경우 다가오는 대선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2차가해 의심되는 상황
이듬해 3월 3일 '갑'은 '박'에게 전화를 걸어 정계은퇴를 요구하며 이 사건에 대해 대면하였으나, '박'은 이를 거부하였습니다. 결국 '갑'은 4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 신고-상담센터에 이 사건을 신고했습니다.
이러한 고발이 이어지자 박 후보는 5월 4일 자신의 선거구인 충청남도 천안의 한 식당에서 지역구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그는 'A씨'가 합의금 3억 원과 2년간 고용 보장과 함께 자신의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습니다.
법적 공방 시작
검찰은 이러한 행위를 'A씨'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지난달 4일 박 대표는 성추행, 직권남용,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성추행 사실이 폭로된 후 박 의원은 지난 5월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의혹에 대한 야당의 대응
박 의원의 공소장이 공개되자 국민의당은 박 의원의 사퇴와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황규환 수석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박 의원의 행태를 극악무도한 성범죄자에 비유하며 그의 대담한 행동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황 수석대변인은 사건 당시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선 캠프의 정책위원회 의장과 정책실장을 겸직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명과 상관없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저지른 범죄행위와 국회의원과 정책위의장으로서 직위를 남용한 행위는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당은 박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와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징계 조치를 촉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