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가 팬사인회 행사 중 팬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의 팬미팅을 주최하는 이 회사는 팬사인회 중 한 행사에서 속옷 검사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보안 조치에 대한 반발
논란은 지난 7월 8일 하이브 재팬 소속 보이밴드인 &TEAM의 팬사인회에서 불거졌습니다. 팬들의 계정에 따르면, 행사 스태프가 팬들이 스마트워치 등 은밀한 기기를 사용해 밴드 멤버들과의 사적인 대화를 녹음하려 했다는 의심 하에 가슴 검사를 포함한 침습적인 신체 수색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온라인에서 광범위한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비판자들은 HYBE가 보안을 가장하여 팬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회사의 대응 및 사과
반발이 거세지자 하이브는 팬 커머스 플랫폼인 위버스샵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이비는 아티스트와 팬 간의 사적인 대화가 불법적으로 녹음되고 유출되어 양측 모두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보안상의 이유라 하더라도 그것이 팬들을 불편하게 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며 접근 방식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한 팬들이 여성 보안 요원의 몸수색을 받으며 불쾌감을 느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향후 개선 계획
하이브는 사과문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고 개선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앞으로 팬사인회에서 비접촉식 보안 검색 방법을 모색하고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케이팝 팬들은 하이브의 침습적인 신체 검사에 대한 초기 정당성에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이들은 하이브가 성희롱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는 대신, 대화 내용이 유출되어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소속 아티스트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EAM 소개
&TEAM은 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하, 타키, 마키로의 멤버로 구성된 8인조 밴드입니다. 특히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 출신인 케이와 의주가 속한 그룹입니다.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한 &TEAM은 이후 한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미니앨범 '첫 번째 울부짖음'의 타이틀곡 '불장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WE'를 6월 27일부터 SBS M '더쇼'를 시작으로 7월 9일 SBS '인기가요'까지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회사의 반쪽짜리 사과와 명백한 피해자 비난 표현은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비평가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팬의 권리보다 회사의 보안을 우선시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시대에 보안 유지와 개인의 권리 존중 사이에 필요한 미묘한 균형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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